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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코스피 1900선 붕괴
'검은 목요일'…코스피 1900선 붕괴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6.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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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8포인트 하락한 1882.73 마감…1년 10개월만에 큰 폭 하락

검은 목요일이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에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09.91)보다 27.18포인트(0.42%) 내린 1882.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948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2011년 8월10일(-1조2759억원)이후 1년10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다. 개인이 4433억원, 기관이 4850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순매도세가 우세했다. 차익거래에서 24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902억원이 빠져나가 5146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계(0.66%)와 통신업(0.79%)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증권(-2.68%), 은행(-2.47%), 건설업(-2.37%), 금융업(-2.28%)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89%), 서비스업(-1.85%), 전기·전자(-1.78%), 보험(-1.71%), 비금속광물(-1.46%), 제조업(-1.34%), 음식료품(-1.27%), 운송장비(-1.21%), 화학(-1.05%) 역시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0.83%), 의약품(-0.62%), 철강·금속(-0.52%)도 내렸고, 섬유·의복(-0.43%), 유통업(-0.42%), 운수창고(-0.28%), 종이·목재(-0.16%)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2만8000원(2.02%) 내린 13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4.44%), 삼성생명(-4.21%), 신한지주(-3.43%), 우리금융(-3.1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2.78%), 현대차(-2.70%), KT&G(-2.65%), SK(-2.49%), 롯데쇼핑(-2.33%), LG전자(-2.26%), LG생활건강(-2.21%), S-Oil(-2.21%), 기아차(-2.08%), 삼성물산(-2.06%)도 2% 넘는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전력(-1.71%), KB금융(-1.66%), KT(-1.44%), SK이노베이션(-1.41%), SK하이닉스(-0.93%), LG(-0.91%), 현대중공업(-0.75%), LG디스플레이(-0.64%), LG화학(-0.58%) 역시 하락 마감했다.

POSCO(-0.48%), 현대모비스(-0.19%)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텔레콤(0.93%)과 삼성화재(0.45%)는 상승 마감했다.

LS네트웍스우, 금호산업우, STX, 일성건설, 일성건설2우B, 수산중공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광토건, 벽산건설, 삼화전기, 키스톤글로벌, 보루네오, 성신양회2우B는 하한가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외에 258개 종목이 올랐고 551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6.20)보다 5.38포인트(0.98%) 하락한 540.8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1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188억원, 기관은 86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33.6원)보다 0.8원 상승한 1134.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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