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스마트 기기의 확산 등으로 1인 미디어가 대중화되고 있음을 고려해 1인 미디어 콘텐츠 개발자 등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8월 30일 오전에 열린 ‘제5차 물가관계장관회의 및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최근 미디어 콘텐츠 이용이 개인화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인 미디어’가 대중화되고 향후 산업적 성정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란 인터넷동영상․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개인이 이용자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다.
1인 미디어 시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콘텐츠 창작자로서 활동할 수 있으며, 최근 유튜브에서도 유명 인기 1인 미디어가 많아지고 있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로 고화질의 실시간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인 미디어가 5G시대 혁신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인 미디어가 전자상거래, 교육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융합될 경우,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2018년 3조 8700억원에서 2023년까지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 성장기반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1인 미디어 저변 확대 등 3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1인 미디어 창작자 발굴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산업 성장 기반 조성에 힘쓴다.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파방송통신교육원에 ‘1인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편·신설하고, 전국 스마트미디어센터(6개소)및 시청자미디어재단(7개소)등과 연계해 지역별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다음으로 사업화 및 유통과 해외진출 지원 등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예를들어 단독 창업이 어려운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협동조합을 설립시, 설립단계부터 마케팅, 자금조달 등 사업 수행단계에 필요한 전반적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1인 미디어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유치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작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1인 미디어의 저변 확대에도 노력한다. 누구든지 1인 미디어 입문이 가능하도록 ‘1인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1인 미디어 분야의 산업적 가능성을 조명하고 창작자간 소통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을 오는 9월에 처음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2차관은 “최근 미디어 산업은 5G시대의 도래 등으로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1인 미디어는 새로운 혁신성장의 기회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1인 미디어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