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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3개월째 50만명대 증가…고용회복 신호?
고용보험 가입자 3개월째 50만명대 증가…고용회복 신호?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4.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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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 1463.7만명
전년동월대비 55.5만명 증가
피보험자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

[이코노미21 김창섭]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3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63만7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5만5천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브리핑을 통해 “피보험자 증감은 3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가 지속되고 모든 업종,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등 노동시장이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제조업은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지만 투자 및 수출 확대로 대부분 업종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비스업은 소비심리 개선(3월: 103), 돌봄·보건·복지 및 비대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 운수업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피보험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30대 이하는 인구 감소에도 출판영상통신,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중심으로 증가하고 60세이상은 보건복지,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연령대별로 다른 증가 양상을 보였다.

김 실장은 “일자리 상황이 점차 좋아지면서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전년동월 대비 1만6천명 감소하고 구직급여 수혜금액 역시 1754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및 증감 추이. 출처=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 수 및 증감 추이. 출처=고용노동부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가입자수는 366만1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9천명 증가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중에서 식료품은 도시락, 반조리식품 수요가 증가해 피보험자 증가가 지속되고 화학제품은 이차전지, 친환경 관련 기초 소재(특수가스 등) 중심으로 증가세다.

또 김 실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기계장비(공작기계) 등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전, 무선통신 등의 완성품뿐만 아니라 중간재 및 부품 수요 증가와 전방산업 업황 호조로 전기(이차전지), 전자(반도체, 전자부품), 1차금속(철강) 등 다수 업종에서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업 등 기타운송장비는 작년 수주량이 급증했음에도 관련 인력 구인이 어려워 인력난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건조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은 조금씩 축소되고 있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1006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만1천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외부활동 증가 등에 따른 내수 증가, 온라인 서비스와 연구·전문서비스(광고, 경영컨설팅) 확대, 공공서비스(돌봄, 보건, 방역 등) 지속 등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3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3만3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6천명 감소했고 구직급여 수혜자는 668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만1천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및 수혜자수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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