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역(환승역 1개) 신설...2028년 개통 목표
[이코노미21 임호균]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본격 착공했다. 앞으로 강동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일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본격 착공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고덕 강일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부터 5호선 환승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km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해 4개역(환승역 1개소)을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5km의 도시철도가 동서로 완성된다.
9호선 4단계 표정속도는 일반 32.1km/h, 급행 41.9km/h로 계획 중이다. 표정속도는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의 거리를 중간역 정차 시간이 포함된 전 소요시간으로 나눈 속도다.
강일1지구 등 고덕동 시민들이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환승(5호선 고덕역~8호선 천호역~9호선 석촌역)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9호선 4단계가 개통되면 버스 이용이나 환승 없이 9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설역사에는 각 역사별 여건에 따라 개방감 확보를 위한 천창(빛이 들게 하기 위한 창문), 정거장 내 생태조경을 계획하고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객들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24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이용객 안전을 위해 승강장에 범죄예방 안심구역 및 CCTV, 비상벨, 안심 거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