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분양가 3억1400만원
추정 토지임대료 월 35만원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471가구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 예정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고덕강일지구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2차 59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오는 26~29일 받는다. 지난 2월 실시한 1차 사전예약에서 총 500가구 모집에 2만여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대1을 기록한 바 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토지는 일정기간 임대료를 받는다. 40년 거주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분양가격에서 토지가격이 빠지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2차 공급 물량은 총 590가구로 모두 전용면적 49㎡이다. 추정 분양가는 약 3억1400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원이다. 추정 분양가는 지난 1차보다 저렴하나 1차 때 전용면적은 59㎡였다. 최종 분양가와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확정한다.
이번 공급 물량의 80%인 471가구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 일반 공급물량은 119가구다. 접수기간은 특별공급 오는 26~27일, 일반공급은 오는 28~29일이다. 다음달 12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자산·소득기준은 별도로 공고한다.
고덕강일 3단지는 지난달 착공했다. 후분양 방식을 적용해 공정 90% 진행되는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받고 2027년 3월에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백 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고품격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고 천만 서울시민에게 고품질의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