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핵심 경영전략 '원가절감 및 긴축' 47.4%
[이코노미21 원성연]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9.7%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경영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는 답변은 23.1%였다. 대상 기업 82.8%가 내년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이라고 바라본 것이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내년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이 4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규판로 확대'(45.2%), '신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42.8%) 등 순이었다.
내년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확대'가 59.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지원 확대'(36.5%),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4.2%)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27.0%는 중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 '노동인구 감소'를 꼽았다. 다음으로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8.5%),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확대'(15.5%) 순으로 답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와 내년 모두 중소기업이 내수판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원가절감, 판로확대, 사업다변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꼽은 만큼, 내년 중소기업 투자활동 지원을 위해 상생금융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