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증감률 전망치 평균 -1.6%
소득 하위 60% 소비 감소 예상
소득 하위 60% 소비 감소 예상
[이코노미21 원성연]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소비지출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은 확대한다는 응답은 47.0%였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20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0%가 내년 소비지출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소비지출 증가률을 질문한 결과 '-5∼0%' 구간이라는 응답이 20.4%로 가장 많았다. 증감률 전망치의 산술 평균값은 -1.6%로 집계됐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 1∼3분위(하위 60%)는 소비 감소를 예상한 반면 4·5분위(상위 40%)는 소비 증가를 예측했다.
소비지출 증감률 전망치도 1분위 -6.3%, 2분위 -4.0%, 3분위 -0.1%, 4분위 1.1%, 5분위 1.2%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소득이 낮을수록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득수준에 반비례해 소비지출 감소 폭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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