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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찬승 / 능률영어사 대표
[사람들] 이찬승 / 능률영어사 대표
  • 김윤지 기자
  • 승인 2002.04.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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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하나 틀려도 사람마다 원인이 다 다릅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하듯, 영어공부에 있어서도 자신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게 가장 중요하지요.”중·고등학교 시절이나 취직을 위해 영어공부를 할 때 ‘이찬승’이란 이름이 새겨진 교재 한두권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23년간 영어 학습방법 개발에 종사해온 이찬승(53) 능률영어사 대표가 이번에는 인터넷에 영어공부 열풍에 불을 댕겼다.
이 대표가 문을 연 잉글리시케어 www.englishcare.com는 개인별로 영어학습 방식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처방과 치료약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영어학습 종합병원’이다.


잉글리시케어의 가장 큰 자랑은 체계적인 진단시스템이다.
그동안에도 영어실력을 상중하 정도로 구별해주는 기초적인 레벨테스트는 있었지만, 잉글리시케어처럼 전문적인 진단시스템을 갖춘 곳은 없었다.
100가지 항목을 테스트해보면 자신이 기본어휘가 부족한지, 배경지식이 부족한지, 순간적인 이해력이 부족한지 등을 진단받을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학습방법을 처방받고, 토익만점자 등 영어전문의들이 만든 치료용 콘텐츠를 캡슐 형태로 제공받는다.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굉장히 전문적이면서 어려운 분야라 이 시스템을 만드는 데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대표도 수석 전문의로서 ‘전문의 FAQ’에 23년간 영어교육 해오면서 느낀 영어교육의 문제점과 처방들을 모아놓았다.
어휘를 개별적으로 외우기보다는 ‘사전에 조립된 의미덩어리’인 구 단위로 익히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등 세세한 학습방법을 차곡차곡 쌓아놓았다.


이 대표가 권하는 영어 잘 하는 방법 하나.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뉴욕타임스를 읽는 것보다는, 현재 우리 주위의 일들을 담은 코리아헤럴드나 코리아타임즈를 읽는 게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는 거지요.” 잉글리시케어에서는 진단과 처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치료약인 1시간 단위 캡슐은 5백~1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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