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기업 그리스 투자 준비돼 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그리스 방문하며 지원의사 밝혀

2013-02-20     한상오 기자

“프랑스 기업들이 다시 한 번 그리스에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 방문을 하루 앞둔 18일 그리스 지역신문 ‘타 네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경제가 곧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프랑스도 그리스에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랑드는 그리스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일부 프랑스 기업들이 현지에서 진행 중인 민영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랑드의 이번 그리스 방문은 3년 전 시작된 재정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처음으로 그리스를 방문한 올랑드는 "그리스에 요구된 희생은 다른 나라들보다 더 가혹했다"며 "재정 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성장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채권단이 다음주 그리스를 방문해 긴축정책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