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수퍼 주총데이
삼성전자·현대차ㆍLG전자 등 개최
3월 셋째 주(11~15일)에 12월 결산법인 161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유가증권시장 법인 119개사, 코스닥시장법인 42개사의 정기주총이 개최된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11개사 코스닥시장법인 39개사 등 150개사가 동시에 주총을 개최하는 '슈퍼 주총데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현대차, LG전자 등 '굵직한' 기업들의 주총 일정이 잡혀있다.
오는 1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BYC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SBS미디어홀딩스 ▲남양유업 ▲녹십자 ▲호텔신라 ▲현대제철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능률교육 ▲동양시멘트 ▲사람인에이치알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빌딩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안건과 함께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한다. 특히 이날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또 윤부근 CE 부문장, 신종균 IM 부문장·이상훈 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보수 한도 역시 300억원에서 380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같은날 현대차 주총에서는 정의선 부회장 및 김충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임기가 만료되는 남성일·이유재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또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의 일환으로 '기타 제철 및 제강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LG전자 주총에서는 서울대 경영대 이창우 교수를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2대주주로 올라서 국민연금의 의결권·주주권 행사 강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