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7살 소년이 개발한 뉴스 앱, 수백억에 팔려

모바일 뉴스 수집 앱 '섬리' 야후에 매각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2013-03-26     뉴미디어팀

주요 언론 매체들의 주요 뉴스를 요약해주는 '섬리'(Summly)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닉 달로시오(사진)라는 17살의 영국 소년이 웹 거대회사 야후에 자신의 앱을 거액에 팔아 대박을 터트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야후나 달로시오 측은 모두 거래 조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지만 BBC는 닉이 개발한 앱이 수천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1파운드는 1683.56원이다.)

야후는 달로시오가 개발한 앱을 야후 모바일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야후는 또 달로시오에게 야후에서 일자리를 제공했다. 달로시오는 야후에서 섬리를 담당할 최고 스태프 가운데 한 명으로 일하게 된다.

달로시오는 15살이던 2년 전 섬리를 처음 개발했으며 곧 100만 파운드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그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대열에 오르게 됐다.

윔블던에 살고 있는 달로시오는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너눈 산벌울 좋아 한다. 우선 새 나이키 운동화를 사고 컴퓨터도 하나 새로 장만하고 싶다. 그러나 현재로는 다른 계획은 없으며 돈은 모두 은행에 저금할 계획이다. 현재로는 생활비도 많이 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처음 섬리 개발에 나섰을 때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10대 소년의 꿈을 밀어준 리카싱과 호라이즌즈 벤처 등 투자자들에 감사드리고 섬리의 가능성을 믿고 자문해주며 개발을 함께 해준 환상적인 팀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야후의 모바일 담당 부사장 애덤 케이헌은 "달로시오와 그 동료들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섬리 기술은 언론 매체들에 기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새 기술을 제공해줄 것이며 모바일 사용자들에게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