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강세, '2017년엔 PC 두배'

2013-04-08     신승훈 기자

PC 시장이 점차 축소돼 2017년에는 태블릿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7년에는 스마트 기기 출하량이 30억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PC시장은 2017년 2억7100여만대로 태블릿의 절반 수준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 출하량이 지난 해보다 9% 증가한 24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의 전통적인 PC 시장이 올해 7.6% 감소한 3억1500여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이같은 결과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PC보다 이동성이 높은 태블릿으로 이동하는 큰 흐름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총 1억9700만대로 지난 해보다 69.8%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블릿 시장은 고도 성장을 거듭해 2017년 4억6700여만대까지 커져 지난 해의 4배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