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수선화의 날 행사

봄의 전령 수선화와 함께 '암'극복을 위한 희망 나눔

2013-04-17     박선영 기자

봄을 가장 먼저 전하는 꽃으로 알려진 '수선화'는 봄과 맞닿아 희망, 소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의미를 새겨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해마다 암환자에게 수선화를 나눠주며 암극복 의지를 다지는 '수선화의 날(Daffodil Day)'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수선화의 날'을 도입, 행사를 마련했다. 17일인 금일 오후2시 최근에 출범한 암병원 로비에서 암환자들에게 수선화를 나눠주며 암 극복의지를 북돋웠다.

'당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희망의 꽃 나눔'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진행하는 '브라보 서포터즈'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브라보 서포터즈는 2012년 10월 글로벌 기업 골드만 삭스의 후원으로 마련된 유방암생존자 지지교육 프로그램인 ‘브라보’를 통해 구성된 20명의 유방암 생존자들로, 골드만삭스 여직원 20명과 함께 암교육센터 원예치료강사의 도움을 받아 500개의 수선화 화분을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안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암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와 가족들이 쾌유해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와 가족들의 암극복 의지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