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플래티넘 택시, 싱가포르 달린다

르노삼성,1275대 택시회사 '트랜스 캡'에 공급

2013-06-18     권태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SM5 플래티넘(수출명 래티튜드) 택시 302대를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8일 싱가포르의 수입업체인 웨어네스 오토모티브(Wearnes Automotive PTE LTD)와 1천275대의 택시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선적 물량은 이 가운데 6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1차분이다. 기존의 SM5 플래티넘 택시와 달리 운전석이 우측에 있고 배기량 2ℓ의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웨어네스 오토모티브는 이 택시를 싱가포르 택시업계 2위 업체인 트랜스 캡에 공급하게 된다.

르노삼성은 싱가포르 택시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년간 현지 택시업체와 회의를 거쳐 최종 사양을 결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2011년 처음으로 마카오에 택시용 차량을 공급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택시 수출이다.

임우택 르노삼성 SM5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번 계약은 르노그룹이 아시아 권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법인차량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추가로 다른 싱가포르 택시회사와도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