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밀림현상 무상점검

비탈길 P단 주차때 움직여

2013-06-25     권태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 차량 일부가 비탈길에서 주정차할 경우 주차모드에 있어도 차량이 밀리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밀림 현상은 경사로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 변속 레버에 힘이 가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주정차 모드로 비탈길에 세웠는데 외부 압력으로 차량이 움직인 경우는 고객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초기 차량 일부는 유격 장치도 기준에 못 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량밀림 현상은 정상적인 차량 운행 조건에서는 발생되지 않고 만일 비탈길에 주·정차할 경우 '주차브레이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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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점검 대상 차량은 2월5일부터 5월14일까지 출고된 코란도 투리스모 3662대다. 무상점검 시행기간은 내년 6월24일까지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