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버냉키효과에 기록 돌파
다우존스 169.26포인트, 나스닥 57.55포인트 올라
2013-07-12 뉴미디어팀
11일 미국 주가는 전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하리라고 말한 데 따라 대폭 상승해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기록을 돌파했다.
버냉키는 전날 시장 마감후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앞으로 예측 가능한 기간' 저금리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성장하기는 했으나 실업율이 아직 높다고 말함으로써 Fed가 월간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지속해 저금리 정책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이로써 S&P지수는 22.40포인트(1.4%)가 올라 1675.02를 기록함으로써 5월21일 수립했던 기록 1669를 넘어섰다.
다우지수도 169.26포인트(1.1%)가 올라 1만5460.92로 마감함으로써 5월28일 도달했던 종전기록 1만5409를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57.55포인트(1.4%)가 올라 3578.30으로 마감했다.
찰스슈와브 파생상품 이사인 랜디 프레데릭은 "Fed가 다시 협조적으로 자세를 바꿨으니 시장이 반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증시는 지난달 미국 경제가 향상되면 채권매입을 축소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버냉키가 말한 이후 크게 떨어졌다가 그의 10일 발언으로 다시 오른 셈이니 그의 지휘봉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하는 셈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특히 금리에 민감한 주택건설업 주가가 호조를 보여 D.R.호튼은 1.93달러(9.2%)나 올라 22.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