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면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위험 증가
하버드대,실험결과 27% 높아
2013-07-23 뉴미디어팀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연구진이 밝혔다.
16년 간 45~82세 남성 2만6000명을 관찰한 하버드대의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실렸으며 이 기간 동안 약 1600명이 관상동맥질환으로 의심되는 질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하버드대 연구진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27%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집단을 관찰한 결과 상대적으로 더 젊고 흡연자 또 미혼자일 가능성이 높고 평소 신체 활동을 잘 안 하고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정규직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레아 카힐 교수는 "아침을 먹지 않을 경우 비만, 고혈압에 대한 위험도가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거나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카힐은 "아침을 거르는 것은 나쁜 습성이다"라며 "연구 결과 아침을 먹으면 심근경색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을 꾸준히 먹으면 영양의 균형을 달성할 수 있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