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출시 '아이폰5S' 기능은

볼록한 유리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

2013-08-12     뉴미디어팀

애플이  9월에 차세대 '아이폰5S'를 내놓을 것이며, 차기 기종에 지문 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제품 관련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대만 KGI증권의 궈밍치(郭明池)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은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의 공통점이었던 오목한 플라스틱 홈버튼 대신 볼록한 모양의 사파이어 유리 홈버튼이 도입하고, 여기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는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매체 '올씽디' 역시 애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사가 차기 아이폰을 9월10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이 작년 9월12일 아이폰5를 공개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두 매체 모두 애플 공개 행사에 관련해 정확하게 예측한 전례를 갖고 있다.

그동안 아이폰5S 공개일에 대해 소문만 무성했고, 차기 기종이 기능 확장형인 아이폰 5S가 될지 저가 보급형 5C가 될지에 대한 논란도 뜨거웠다.

이밖에 볼록한 홈버튼 도입에 관련해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볼록형 사파이어 홈버튼을 도입하는 이유는 첫째로 오목형 홈버튼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발생하는 스크래치를 없앨 수 있고, 둘째로 지문인식형 센서를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애플이 작년 지문인식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보안업체 오센텍을 인수한 사실을 이 같은 예상 배경으로 들었다. 아울러 오센텍의 바이오메트릭(생체인증) 칩은 미세먼지 등에 따른 오작동 우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궈 애널리스트는 홈버튼 외에 메뉴나 '돌아가기' 버튼이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달리 전면에 홈버튼 하나만 있는 아이폰의 특징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직관적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는 데 유리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