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오류·가좌지구 먼저 추진
국토부,목동 등 나머지 5곳은 9월 이후 순차 지정
지난 5월 발표된 일곱 곳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 가운데 서울 오류동과 가좌 지구가 행복주택지구로 먼저 확정됐다.
주민 반발이 거셌던 서울 목동과 경기 고잔지구 등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오류동 및 가좌 두 곳을 행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오류동, 가좌지구는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오류동 지구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체육·문화시설과 공영주차장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한다. 상가, 어린이집, 복지관, 건강증진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등도 최대한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나머지 시범지구도 주민 의견 수렴과 맞춤형 개발을 통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공릉 지구는 인근 주택의 조망권과 일조권을 고려한 건물 배치와 복합 문화시설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고잔지구는 '다문화 소통'에서 젊은 계층이 많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행복한 육아환경 주거타운으로 개발 콘셉트를 변경한다.
목동 지구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ㆍ교육ㆍ재해 등과 관련한 영향평가와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들을 마련한다. 잠실 송파 지구는 기존 체육시설 등의 존치와 합리적인 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철도부지 위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고층 형태의 아파트ㆍ기숙사ㆍ복지시설ㆍ상업시설 등을 지은 뒤 시세보다 훨씬 싸게 월세로 영구임대하는 형태로 현정부가 추진하는 임대주택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