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사망자 6월1일까지 10만명 넘을 것”
레드필드 미 CDC 국장 “12종류의 모든 예측 모델에서 동일 전망”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6월1일까지 1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든 예측 모델에서 앞으로 수주간 사망자가 증가하며 6월1일까지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종류의 예측 모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레드필드 국장에 따르면 11일 기준 모든 예측 모델에서 향후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2주후 1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16일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44만2924명, 사망자는 8만7493명으로 집계했다. CDC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2주간 1만3000여명이 추가로 사망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월10일 130만7676명 → 5월12일 134만6723명 → 5월14일 138만9935명 → 5월16일 144만2924명으로 7일만에 13만5248명이나 증가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에도 대부분의 주에서 봉쇄령을 완화해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대는 오는 8월4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4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7만2433명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대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사망자수를 8만214명~16만2000명으로 예측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