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한국 백신 지원 우선적으로 논의하겠다”

앤디 김 하원의원 요청에 백신지원 검토 화답 한미 정상회담 전 실무회의 열릴 듯

2021-05-14     신성은 선임기자

[이코노미21 신성은 선임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 대해 백신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미국의 백신지원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계인 앤디 김 미 연방 하원의원의 “동맹국인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요청에 "한국에 대한 백신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이 사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우선 순위를 두고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21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미국에 오기 전 직접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백신지원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백신지원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해리스 부통령의 입장에 따라 조만간 한미 당국의 실무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백신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꼽고 있는 만큼 정상회담에서 백신지원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계인 김 의원은 11일 미국 민주당 뉴욕주 광역대의원인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의 요청으로 백악관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면담했다.

김 관장은 “김 의원은 하원의원이 되기 전 국무부에서 일할 당시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도 친분을 쌓았다”면서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이 시급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