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없이 모바일로 주민등록증 확인 가능해진다…4월 시범운영

통신3사·행정안전부 10일 업무협약 체결 본인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이용가능 하반기 정식이용 가능…2월 중 공동 설명회 개최

2022-02-10     손건 인턴기자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신분증 실물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와 10일 서울시 중구 SK T타워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분증 실물 없이도 신상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달 공포된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서비스 도입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3사와 행안부는 본인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바일

서비스는 올해 4월 중 시범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정식 이용가능 예정이다. 정부24 앱이나 PASS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신분확인번호(QR코드)와 주민등록증 내용이 앱 화면에 뜨고 이를 이용해 본인의 신분을 인증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가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이미 1월 11일 주민등록법을 일부 개정했다. 행안부는 금융기관, 공항,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2월 중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통신 3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는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를 통해 “현재 PASS 앱 이용자는 3600만 명, PASS 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자도 370만 명에 달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PASS를 통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