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전세가격 하락세 가속...“더 떨어질 것”
전국 아파트 매매가 0.14% 하락, 전세가 0.13% 하락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난주대비 하락폭 확대 서울 0.11% 하락, 인천 0.26% 하락, 경기 0.20% 하락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은 25일 8월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14% 하락, 전세가격은 0.13%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9%)대비 하락폭이 확대했다. 수도권(-0.12%→-0.18%), 서울(-0.09%→-0.11%) 및 지방(-0.07%→-0.11%) 모두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18%)은 서울 0.11% 하락, 인천 0.26% 하락, 경기 0.20% 하락했다.
서울(-0.09%→-0.11%)은 추가 금리인상 예상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14개구(-0.16%)는 노원구(-0.23%)가 공릉·중계·하계동 위주로, 도봉구(-0.22%)는 쌍문·창동 위주로, 성북구(-0.21%)는 길음·보문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11개구(-0.07%)는 금천구(-0.11%)가 독산·시흥동 위주로, 송파구(-0.10%)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문래·당산동 위주로, 관악구(-0.09%)는 봉천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18%→-0.26%)은 추가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연수구(-0.29%)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29%)는 이화·병방동 위주로, 부평구(-0.28%)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12%→-0.20%)는 여주(0.05%)·이천시(0.04%)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실거주 수요가 늘며 상승했으나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적체 현상 심화되는 가운데 의정부시(-0.38%)는 민락·장암동 노후 단지 위주로, 양주시(-0.36%)는 입주 예정 물량 영향 있는 옥정신도시 위주로, 광주시(-0.33%)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왕시(-0.31%)는 포일·내손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30%)는 원천·하동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0.13%) 역시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8%), 서울(-0.04%→-0.06%) 및 지방(-0.05%→-0.09%)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18%)은 서울 0.06% 하락, 인천 0.30% 하락, 경기 0.21% 하락했다.
서울(-0.04%→-0.06%)은 반전세·월세 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부담과 매물 적체가 지속됨에 따라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14개구(-0.07%)는 종로구(-0.15%)가 무악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북가좌·홍은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11%)는 응암·녹번·진관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11개구(-0.06%)는 양천구(-0.10%)가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문래·영등포동 위주로, 송파구(-0.09%)는 풍납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21%→-0.30%)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49%)는 중산동 위주로, 연수구(-0.37%)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동구(-0.33%)는 송림·송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11%→-0.21%)는 과천시(0.11%)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올랐으나 수원 영통구(-0.59%)는 입주 예정 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며 매탄·영통동 위주로, 의정부시(-0.4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낙양·민락동 위주로, 양주시(-0.36%)는 옥정신도시 인근 고읍·삼숭동 위주로, 남양주시(-0.33%)는 다산·평내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