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3%에 그쳐…인구는 첫 감소
2022년 GDP 121조207억위안…4분기 2.9% 성장 작년 출생인구 첫 1000만명 아래로…총인구 85만명 감소 인구 감소가 가져올 경제에 대한 수요 감소 충격은 당분간 도시화율이 올라감에 따라 어느 정도 보완해
[이코노미21 양영빈]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17일 중국의 2022년 GDP가 121조207억위안으로 2021년 대비 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4분기의 GDP 성장률은 2.9%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주요 지표별로 서비스, 투자, 부동산, 소비에 개선이 있었다. 중국 정부의 목표치는 5.5%였으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생산, 소비 감소로 3% 성장을 하는데 그쳤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2022년 출생인구가 956만명으로 처음으로 연별 1000만이하가 됐다. 낮은 출생으로 중국 인구 역시 14억1175만명으로 2012년에 비해 85만명이 감소했다. 중국의 도시화율(2022년 기준)은 장기거주인구 기준으로 도시화율은 65.2%, 호적기준으로는 45.4%이다.
중국의 총인구 증가, 출생수, 출생률
선진국의 도시화율이 70~80%임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도시화율은 5~15%까지 아직도 증가할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구 감소가 가져올 경제에 대한 수요 감소충격은 당분간은 도시화율이 올라감에 따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각 부문별로 성장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 부동산 업체에 대한 단속으로 부동산 투자는 작년 내내 감소했으며 소비는 감소하다가 12월에 감소폭을 줄였다. 수출 역시 12월에 전년동월 대비 -9.9% 감소했다.
올해 1월8일부터 코로나는 ‘을류을관’으로 분류돼 격리조치가 없어졌고 밀접접촉자 분류도 사라져 위험구역 지정이 없어졌다. 이것은 내년의 경제성장 전망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GDP 성장률을 5.3%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