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1.5%로 낮춰...아시아 성장률은 상향
아시아 GDP 성장률 4.6%로 상향 중국·인도, 올해 세계성장의 50% 기여
2023-05-02 이상훈 기자
[이코노미21 이상훈]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 성장률 전망을 4.6%로 상향했다.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기존 1.7%에서 1.5%로 하향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IMF는 1일(현지시간) 올해 아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4.6%로 상향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아시아는 지난해 3.8% 성장했다.
IMF는 친디아(중국·인도)가 올해 세계성장의 50%를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중국의 경기가 살아나고 인도 경제도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과 인도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세계 주요 지역 중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이 지역의 가장 큰 두 신흥시장 경제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 약 절반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추가로 20%를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의 성장 전망을 각각 5.2%, 4.5%, 6%, 4%로 상향했다. 인도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올해 5.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IMF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전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 기존의 1.7%에서 1.5%로 하향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