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고 교통비도 아끼고...‘알뜰교통카드’ 3일부터 발급
신한·하나·우리·국민·현대·비씨·농협카드 우선 발급 마일리지 적립횟수 44회→60회로 할인혜택 확대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발급 후 알뜰교통카드 앱에 등록
[이코노미21 임호균] 건강도 챙기고 교통비도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가 3일부터 발급된다.
3일 기준으로 카드 발급이 가능한 카드사는 신한·하나·우리·국민·현대·비씨·농협카드 등 7곳이다.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는 국토교통부가 카드사와 함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일리지 형태로 지원금을 주고 카드가 대중교통 요금 할인 혜택을 추가로 준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마일리지 적립횟수를 44회에서 60회로 늘려 할인혜택을 확대했다. 제휴 금융사는 기존 6곳(신한·우리·하나카드, 캐시비, 티머니, 디지비(DGB)대구은행)에서 7곳(삼성·국민·현대·농협·비씨카드, 광주은행, 케이뱅크)을 추가해 13곳으로 늘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선 카드사에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알뜰교통카드 앱에 등록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한달에 15번 이상 대통교통을 이용하면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카드사별로 혜택과 한도, 필요한 이용실적이 달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
비씨카드와 국민·삼성카드는 연회비를 크게 낮췄다. 비씨카드는 국내전용 6천원(해외 겸용 7천원)이고, 국민·삼성카드는 8천원이다. 비씨가드는 15% 할인율을 제공하고 월 최대 한도는 1만5000원이다. 국민카드는 10% 할인율에 월 최대 5천원까지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는 기존의 ‘제트워크(Z work) 카드’에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되며, 연회비 1만원에 월 최대 8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