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리고 한국은 낮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8%→3% 세계경제 인플레이션 6.8%로 낮춰 한국경제 성장률 1.5%→1.4% 하향

2023-07-26     원성연 편집인

[이코노미21 원성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반면 한국 경제 성장률은 또 다시 낮추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전망치 2.8%에서 3%로 상향조정했다. 2024년에도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8.7%에서 올해 6.8%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5%에서 올해 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은 1.5%에서 1.4%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4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예측한 후 지난 4월까지 4회 연속 낮추었다. 선진국 중 이번에 성장률 전망치가 다시 하향조정된 나라는 한국과 독일이 유일하다.

IMF가 전망한 1.4%는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5%,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3%를 전망했다.

IMF는 미국의 대출 기준 강화와 가계 저축 감소, 중국의 예상보다 저조한 리오프닝(재개방) 경기회복세가 세계경제 회복에 더디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국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올해 1.8%, 내년 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올해 5.2%에서 내년 4.5%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은 유럽 주요국 중 유일하게 성장률이 하향조정됐다.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월 -0.1%에서 -0.3%로 더 낮추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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