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자동차 수출 580억달러...지난해 총 수출액 돌파
수출단가 2년전보다 15% 높아져 10월 수출 8.6% 증가한 22.5만대
2023-11-15 이상훈 기자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10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 금액이 총 580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총 수출액을 돌파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541억달러였다. 이는 올해 수출 목표인 570억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인 59억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단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평균 수출단가는 2021년 대당 2만달러였으나 지난해 2만1000달러, 올해 10월까지 2만3000달러로 꾸준한 상승세다.
올해 10월 자동차 생산은 34.1만대(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했으며 올 연말에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10월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한 14.1만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79%의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5.0% 증가한 4만8898대를 기록했다.
10월 수출 차량은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한 22만5420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7.9% 증가한 5만6793대이며 수출 금액은 전년동월대비 21.4% 증가한 1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