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체 매출 1년 전보다 6.4% 증가
오프라인 0.5%, 온라인 12.6% 각각 증가 오프라인의 생활용품 구매 온라인으로 이동 대형마트 매출 -4.1%, 백화점 -2.6% 하락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10월 우리나라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이 0.5% 증가, 온라인이 12.6% 증가하면서 1년 전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의 생활용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오프라인 부문(0.5%) 소비 증가세는 주춤했으나 온라인 부문(12.6%)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오프라인(7.36조원)은 생활용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대형마트(-4.1%)와 백화점(-2.6%) 매출이 하락하는 등 상승폭이 둔화했다. 청소·세탁용품, 욕실·주방용품, 침구류 등 온라인 구매 비중이 증가했다.
온라인(7.95조원)은 대용량 절약형 물품 온라인 구매가 늘고 가을시즌 야외활동/여행상품 등 판매호조 등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9.4%), 생활/가정(9.6%)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아동/스포츠(-0.6%), 해외유명브랜드(-3.1%)의 매출은 하락했다. 오프라인은 식품(2.0%), 서비스/기타(5.2%)에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패션/잡화(-2.3%), 아동/스포츠(-4.6%) 등 매출은 하락했다. 온라인은 식품(23.4%), 생활/가정(16.9%), 서비스/기타(13.5%)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구매건수는 하락했으나 편의점, 준대규모점포는 상승하면서 전체 구매건수는 5.0% 증가했다. 구매단가는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백화점, 준대규모점포 등 모든 업태에서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4.3%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보면 오프라인 중 대형마트(-1.1%p), 백화점(-1.7%p), SSM(-0.1%p)의 매출 비중은 줄었다. 반면 온라인 매출 비중은 2.8%p 증가했다.
오프라인 구매가 다소 위축되면서 대형마트(-4.1%), 백화점(-2.6%)에서 매출이 하락했으나 편의점(6.8%), 준대규모점포(3.1%)에서 매출이 늘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