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아파트·전세사기주택·반지하 등 4천가구 매입

만든지 15년 이내 아파트 300호 매입 전세사기 주택 600호 매입 예정 반지하 주택 1589호, 신축매입약정 712호 목표

2024-04-24     임호균 기자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아파트, 전세사기주택, 반지하 주택 등 총 3951가구를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SH공사는 지금까지 구축 반지하 주택 매입과 신축약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주택 매입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신축약정이라는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번 공고부터는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우선 SH공사는 만든지 15년 이내 기존 아파트 300호를 매입하기로 했다. 목표가 미달할 경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내진·화재 등 관리방안을 마련한 뒤 건령 15년을 초과하는 아파트도 매입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세사기 주택은 600호를 매입한다. 협의매수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협의매수를 우선 추진하며 협의매수 대상이 아닐 경우 경·공매 낙찰매입 기준으로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뒤 향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반지하 주택과 신축매입약정 등 기존 매입 방식은 그대로 진행한다. 올해 매입 목표는 반지하 주택 1589호, 신축매입약정 712호다.

매입 접수는 아파트·미분양신축주택의 경우 다음달 24일 접수를 받는다. 또한 신축매입약정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하고 반지하 주택은 연말까지 상시 접수한다. [이코노미21]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