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 10월부터 상암동에서 임시 운행
시험운전자 없는 일반도로 자율주행은 처음 운전자 없이 최고 시속 50㎞로 달릴 수 있어
2024-06-12 임호균 기자
[이코노미21 임호균] 10월부터 운전자를 태우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가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달린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개발한 국내 첫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 1대가 서울 상암동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중 3.2㎞ 순환 구간에서 달릴 수 있도록 임시 운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도로 자율주행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는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에 자율주행시스템과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핵심 센서 등이 부착돼 있으며 운전자 없이 최고 시속 50㎞로 달릴 수 있다.
이번 실증 차량은 비상 자동제동 등 안전 기능과 차량 내·외부 비상정지 버튼 등을 갖췄으며,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 전용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서 도심 내 무인 자율주행을 위한 안전 요건 확인을 마쳤다.
해당 차량은 1단계인 2개월 동안은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2단계 2개월은 조수석에 탑승한 상태로 각각 시험자율주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