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목표 주가 상향 조정

시가총액 3조3350억달러 목표주가 200달러로 상향

2024-06-19     이상훈 기자

[이코노미21 이상훈]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18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76포인트(0.15%) 상승한 38,834.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5%) 상승한 5,487.03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03%) 오른 17,862.23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4.60달러(3.51%) 오르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136.33달러까지 상승하다 135.58달러로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약 4600조원)를 웃돌아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3조3170억달러)와 애플(3조285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AI의 물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면서 “AI가 투자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1991년 설립됐으며 2022년 말 이후 주가가 9배 이상 올랐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과 맞물려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가 총액 1위를 두고 MS, 애플과 경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이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가보다 47% 높은 200달러로 올렸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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