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31건 무상 이전

지난해까지 특허 1014건, 559개 기업에 이전 7월16일 ‘삼성전자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 개최

2024-06-25     박원일 기자

[이코노미21 박원일]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기술 231건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5년부터 매년 기술무상이전(기술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작년까지 1천여 건의 보유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31건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무상이전 신청을 6월25일부터 8월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줌으로써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체계 구축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총 3473건의 기술을 1749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한 상태인데, 2015년부터 참여 중인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559개 기업에 1014건의 기술을 이미 무상 이전했다.

삼성전자

2024년에는 총 4회의 기술나눔 공고가 예정돼 있는데, 직전 포스코그룹과 금번 삼성전자에 이어 8월(3차)에는 에너지공기업, 10월(4차)에는 공공연구기관·대학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진행될 삼성전자 기술나눔 신청은 접수홈페이지(www.tech-storm.io/techshare)를 통해 가능하고,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된다. 나눔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전자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7월 16일(화) 개최(서울 양재 엘타워)될 예정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나눔기술로 제공된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및 의료기기 분야 등의 우수 기술들을 활용한다면, 기업이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융합해 신제품·신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면서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실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적극 신청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