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7% vs. 바이든 41%...미국 대선 TV토론 직후 조사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중 76% 지지 후보 결정 바이든 대통령 지자자 중 68% 지지 후보 결정 못해
2024-07-02 임호균 기자
[이코노미21 임호균] 미국 대선 TV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47%를 얻어 41%에 그친 바이든을 앞엇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토론에서 트럼프가 더 잘했다는 평가가 실제 여론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은 하버드대 미국 정치연구센터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가 첫 TV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등록 유권자 2천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맞대결 구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을 얻어 41%의 바이든 대통령을 6%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더힐은 "바이든은 말을 더듬고 진행자의 정책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응답자의 72%는 이미 지지후보를 정했다고 답했으며 28%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5월 조사 때의 69%보다 높아진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중 76%는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한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지자자 중 68%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이 더 견고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