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국내 주식 22.9조원 순매수 ‘역대 최대’
6월 외국인 상장주식 2조8980억원 순매수 외국인 6월 채권시장에서 1조450억원 순회수
2024-07-08 임호균 기자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상반기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3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은 상장 주식을 22조9000억원 순매수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8년 이후 최대치다.
미국발 인공지능 반도체주 열풍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 반도체주를 대량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898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49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490억원을 순매수했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59조2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했다.
한편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6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1조45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