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빌라·오피스텔 대출 갈아타기 시행
시세조회 가능한 공동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대상 서비스 마감 시간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
2024-09-03 이상훈 기자
[이코노미21 이상훈] 오는 30일부터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만 갈아타기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해 적용 시기를 이달 30일부터로 정했다. 개정 약관에는 실시간 시세조회가 가능한 공동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도시형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담대 주택 종류를 추가했다. KB시세 또는 한국부동산원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 두 곳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의 시세를 활용하는 것은 대환대출을 신규로 취급하는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서비스 마감 시간도 오후 8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한다.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약관 개정으로 사실상 모든 주거형태의 주담대를 가진 소비자가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가 1인당 이자절감액이 큰 것도 도움이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담대 대환대출 1인당 이자절감액은 273만원으로 신용대출(58만원), 전세대출(238만원)보다 컸다.
다만 최근 가계부채 급증으로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어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때처럼 금리 혜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