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비트코인...관세전쟁 확산 우려에 8만2천달러대로 급락

미 정부 비트코인 구매하지 않는다는 발표에 약세로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에 보복 관세

2025-03-10     이상훈 기자

[이코노미21 비트코이]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고 있다. 10만달러를 육박하던 가격이 8만달러 초반대까지 급락했다. 관세전쟁 확산 우려가 커진 탓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16시 20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7% 하락한 8만2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5.40% 내린 2066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를 전략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가상화폐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 시장의 기대감은 크게 껵였다.

지난 6일 9만200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7일 8만5000달러대로 하락했다. 여기에 트럼프의 관세전쟁 확산 우려에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를 한달 유예 후 부과한다는 방침이며 중국에 대해서도 ‘10+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10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보복관세를 매겼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각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중국은 가장 격하게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60% 대중국 관세를 주장한 바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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