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피플]패셔놀로지 통해 예술·문화 주도하는 브랜드

2008-03-31     한상오 기자
산업디자인계의 미다스로 불리는 김영세 이노GDN 대표이사. 그는 항상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디자인을 통해 그 꿈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붙는 그가 ‘디자인 퍼스트’ 이노와 함께 새로운 MP3플레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목걸이 형태 패션 MP3플레이어인 이번 제품은 그가 오랜 프로젝트로 꼽아오던 태극 패턴의 디자인이 접목되어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을 넘나들며 생생한 현장에서 뛰고 있는 디자이너인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그를 만났다.
이노GDN은 어떤 회사인가? 이노GDN은 ‘디자인 퍼스트’ 이노 브랜드 제품의 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하는 전문 마케팅 회사로서 제품 생산을 맡고 있는 ‘이노맨’(대표 이순)과 디자인 컨설팅업체인 ‘이노디자인’이 자회사로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는 디자인 퍼스트주의 브랜드 이노만의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위해 디자인을 비롯하여, 제품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문화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안이다.
패션과 테크놀로지가 만난 패셔놀로지 시대를 이끄는 준비 단계의 반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 중심축을 바탕으로 튼튼하게 디자이너 디지털 브랜드로서의 성장 사업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난해 12월 여성용으로 개발된 MP3 디자인을 위해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마텔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브랜드 이노를 통한 여성용 바비 MP3(INNO B2)를 출시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기타 제휴 및 수출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계속적으로 개발 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목걸이 형태 패션 MP3플레이어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번에 출시하게 되는 Bo(B zero)와 To(T zero)는, 현재 출시된 INNO B2와 같은 라인으로 ‘바비’라는 별칭으로 나뉘는 B라인과 함께 태극 문양을 넣은 T라인으로 선보이게 된다.
다양한 컬러로 취향에 맞는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패션 소품으로써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또한 가볍고 작아서 휴대와 착용이 편하고, 기본적인 기능인 음악파일만을 지원하며 액세서리 개념에 충실하기 위해 액정도 없앤 최소화한 디자인과 기능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단순하기 때문에 ‘하이테크’한 소품은 아니지만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발휘하며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의 패션 액세서리로써 디자인 퍼스트 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상품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데,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디자인 퍼스트’란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디자인 한 제품을 상품화하는 것을 뜻한다.
편리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어 우선 생활 속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디자인의 아이디어가 제품 생산의 중심이 되면 그 생산과정 자체가 ‘수평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즉, 단순히 아름다운 것만을 찾아내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편리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사람의 좀 더 편리한 삶을 위해 떠올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품으로 실현되었을 때 많은 호응을 얻은 경험이 있다.
그럴 때면 항상 마음이 설레인다.
또 더 다른 편리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생활 면면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게 된다.
디자인과 아이디어는 그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세상에 없지만, 세상에 꼭 필요한 무언가를 상상하고 현실로 구체화 시켜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T-라인에 선보인 태극 패턴은 김 대표의 오랜 프로젝트였다고 들었다.
태극은 곡선과 직선이 아름답게 조화된 디자인 패턴이다.
오랜 외국생활을 하는 동안 태극이 지닌 고유의 의미와 디자인에 매료되었다.
내가 느낀 이 감동과 매력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켜 널리 알리고 이런 감동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다.
현재까지 협업한 디지털 및 가전제품 류에 태극 디자인을 시도 하였으며 ‘그 문양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새로이 느끼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들도 태극패턴에 익숙해져서 하나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노GDN과 김 대표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이노는 디자인 퍼스트 주의에 입각한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로 잘 알려진 이노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9월 런칭하였다.
기술 중심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디자인 중심주의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된 최초의 디자이너 디지털 브랜드로서의 시도인 브랜드 이노는 평범하게 느껴지는 모든 디지털 제품에 ‘디자인’을 통한 생기와 편리를 불어넣어 그것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꿈과 희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노디자인을 통해 디자인된 제품류를 이노GDN과 이노맨을 통하여 함께 개발하고 시장에 유통하면서 디자인 디지털 제품 기획과 마케팅에 대한 극적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그것을 대중에게 알리면서 이노만의 브랜드 퀄리티를 쌓아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하겠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군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MP3P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제품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같은 MP3P라고 해도 특정 타깃 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라인을 선보이고 싶다.
현재 출시되는 B라인은 ‘바비’캐릭터를 넣어 여자 전용 MP3P로 포지셔닝 하였다.
그러나 태극패턴은 어떠한 연령이나 성에 국한되지 않는 또 다른 케이스다.
또한 어떠한 라인을 기획하고 출시하던 간에 ‘패셔놀로지’에 입각하여 단순 전자 기기의 개념에서 벗어나 편리하고 마음에 드는, 패션 소품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을 통해 이노의 제품류는 무궁무진하게 개발되고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이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노디자인은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 애니콜 가로 본능 휴대폰,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등 스타일이 살아있는 다양한 제품의 디자인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이렇게 경험한 이노의 디자인은 이제 브랜드 이노와 이노GDN을 통해 더 다양하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유통되어 이노만의 디자인과 브랜드 일치를 실현시키게 될 것이다.
디자이너 디지털 브랜드로써 이노는 패션과 기술이 만난 패셔놀로지(fashion+technology)의 시대를 통해 예술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주도하는 최초의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그를 통해 이노는 편이를 기본으로 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디자인의 독특함이 만난 특별한 디지털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김영세 대표 프로필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석사 미국 멜 볼트 어소시에이트(Mel Boldte and Associates) 미국 하리 어소시에이트(Hari and Associates) 미국 두퐁(Du Pont) 디자인 컨설팅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niv. Of Illinois) 산업디자인과 교수 미국 GVO , 프로덕트 디자인 매니저 미국 ID FOCUS 설립 미국 ㈜이노디자인 설립 한국 ㈜이노디자인 코리아 설립 중국 ㈜이노디자인 차이나 설립 기네스 한국심의위원 선정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자문위원 한국디자인브랜드경영학회 이사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