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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 예금 36.4억달러 감소...3개월만
기업 달러 예금 36.4억달러 감소...3개월만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5.03.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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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달러화 예금 37.9억 줄어
달러화 환전을 통한 차익 실현 수요

[이코노미21 이상훈] 기업들의 달러 예금이 36.4억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환전을 통한 차익 실현 수요라는 분석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49억1000만달러 감소한 98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이 맡긴 외화예금을 말한다.

달러화 예금 잔액은 845억2000만달러로 전월(883억1000만달러)보다 37억9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846억2000만달러로 전달(892억달러)대비 4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 예금 잔액은 732억1000만달러로 36억4000만달러 줄었다. 기업의 달러 예금 감소도 3개월 만이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차익 실현 등 원화 환전에 대한 유인이 커지면서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2월 말 현재 1463.4원으로 전월 말(1452.7원)보다 10.7원 상승했다.

한은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우 환율이 올라도 달러를 보유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도 있다”면서 “지난달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수요가 더 커서 기업들의 달러 매도세가 더 컸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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