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 4.52%
예대금리차 1.49%포인트로 0.03%p 확대
주담대 4.27%→4.23%...기업대출 0.07% 하락
예대금리차 1.49%포인트로 0.03%p 확대
주담대 4.27%→4.23%...기업대출 0.07% 하락
[이코노미21 이상훈]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예금은행 수신금리가 2%대로 떨어졌다. 예금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 하락 폭보다 커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2월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4.52%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27%에서 4.23%로 0.04%포인트 내렸다. 보증대출은 4.60%에서 4.46%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43%로 전월보다 0.07%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기업 대출(4.41%)과 중소기업 대출(4.45%)이 각각 0.07%포인트, 0.08%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연 3.07%에서 2.9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이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9%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예대금리차는 6개월 연속 확대돼 은행 이익만 커졌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에서 2.24%로 0.04%포인트 축소됐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1월 중순 이후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내린다고 했으니 (신규 취급액 기준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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