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원성연]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요인 1위는 ‘높은 가계부채 및 상환부담 증가’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이밖에 국내 경기 부진, 미국 대선 후 정책 변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등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보면 대내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가 61.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내수회복 지연 등으로 인한 국내 경기 부진’ 51.3%,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이코노미21 강영민] 그룹 오메가엑스가 오리콘차트에 안착했다.오메가엑스(OMEGA X)는 일본 미니 2집 'To.(투)'로 지난 20일 오리콘 주간 차트 14위에 진입했다.'To.'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당신에게 띄워 보낸다'라는 뜻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사랑의 힘(愛の力)'과 선공개곡 'Cool My Head'를 포함해 'Think I Wanna Do', 'TOXIC', 'Bounce It' 등 총

[이코노미21 임호균] 대한항공이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는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는 마일리지로 제주행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마일리지 특별기 운항으로 마일리지 이용 기회가 다소 확대된 것은 희소식이다. 하지만 운항 횟수가 왕복기준 3회에 불과하고 좌석수도 왕복기준 520석에 그쳐 실제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마일리지 특별기’는 오는 12월 28일과 30일, 2025년 1월 1일 총 3일간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항된다. 해당 특별기는 11월 21일부터 대한항공 홈

[이코노미21 이상훈] 3분기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6.7% 증가한 7027억달러로 집계됐다. 순대외채권은 전분기대비 0.9% 감소해 외채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20일 발표한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1조807억달러(1504조8748억원)로 전분기 말(1조397억 달러) 대비 3.9% 증가했다.같은 기간 대외채무는 6.7%증가한 7027억달러(978조5800억원)로 나타났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587억달러(221조691억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시가 10년을 맞는 중장년 사회공헌일자리 사업 ‘보람일자리’의 이름을 ‘가치동행일자리’로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는 전환기 중장년 세대의 경력설계, 직업교육, 일자리 등을 집중 지원하는 서울런 4050 정책사업을 시행한다. 이 가운데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연간 6000여명 규모의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인 ‘보람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가치동행일자리’로의 명칭 변경을 계기로 다음달 2일 서울시청에서 사업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브랜드를 변경한 것은 중장년 사회

[이코노미21 이상훈] 오늘부터 기업 밸류업 펀드가 투자를 시작한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한국거래소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과 함께 조성한 펀드다.펀드는 민간연기금투자풀을 활용한 재간접펀드로 총 2000억원 규모도 만들어졌다. 거래소를 비롯한 증권 유관기관 5곳이 1000억원 투입하고 민간 매칭 자금 1000억원이 투입됐다.주요 투자 대상은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 구성 및 지수 미편입 밸류업 공시 기업이다.정부는 연초부터 한국 주식시장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밸류업(기

[이코노미21 임호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0%로 낮추었다. IMF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력한 경제정책을 펴야 한다고 제언했다.IMF는 20일 IMF-한국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IMF는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국내 수요 회복 지연을 꼽으면서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2.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2.

[이코노미21 임호균]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 등이 올랐지만 농산물이 10% 넘게 하락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을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02(2020년=100)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부터 3개월 연속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전월대비 0.2%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0%), 음식료품(0.4%) 등이 오른 탓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3분기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일 발표한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보면 조사 대상 기업의 매출액은 57억8686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3.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8806억원으로 6% 감소했다.이는 500대 대기업 실적과는 차이가 난다. 500대 대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4.4%,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대기업은 수익성이 나아진 반면 중견기업

[이코노미21 임호균] 금융감독원은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카드 도난·분실, 카드복제(위·변조) 등 제3자에 의한 부정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 경보를 19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은 1198건, 16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난·분실로 인한 부정사용이 1074건, 15억원으로 90% 정도를 차지했다.금감원은 해외여행시 출국 전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해 카드 사용국가와 1회 사요금액,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는 게 부정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드사의 해외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약 1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수은행은 대손비용이 전분기보다 2배 이상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반으로 줄었다.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7조2000억원)보다 1조원(1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로 0.12%포인트 줄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55%로 1.83%포인트 떨어졌다.3분기 시중은행 순이익은 4

[이코노미21 원성연] 3분기 가계 빚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 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말 1895조8000억원보다 18조원 더 늘었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의미한다.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지난해 2분기(+8조2000억원), 3분기(+17

[이코노미21 임호균] 국내에서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가 준공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SK이노베이션 E&S는 18일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상을 시찰한 후 지자체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전남해상풍력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이 목표다.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 주변지역과 개발이익 공유를 통해

[이코노미21 이상훈] 금융감독원이 광고성 메시지인 스팸과 악성 코드를 심기 위해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메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감원 문자메시지에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0일부터 시행된다.금감원 등이 보낸 문자에는 발신 기관에 전화번호가 아닌 ‘금감원 로고’가 표시된다. 또 ‘확인된 발신 번호’라는 문구도 있다.금감원의 기존 문제메시지에는 발신자 전화번호만 표시돼 소비자들이 스미싱 사기 피해 등을 우려해 민원 처리 진행 상황 안내 문자 등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코노미21 이상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홍콩에 글로벌 프라이빗뱅커(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함 회장이 이복현 금융감독원과 함께 지난 14일 홍콩에서 부동산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가진 조찬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이코노미21 임호균]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2년 연속 동결된다.국토교통부 19일 공개한 ‘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을 보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2020년과 같은 공동주택 69%, 단독주택 53.6%, 토지 65.5%로 적용한다.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현실화율이 69%라면 시세 10억원짜리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6만9000만원이 된다.국토교통부는 기존 현실화 계획이 규정하는 있는

[이코노미21 이상훈] 금융당국이 최근 국내 증시의 낙폭이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열린 ‘증시 상황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최근 우리 증시의 낙폭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동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기관투자자자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대응방향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외국인투자자의 수급 변동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기관투자자가 중·장기적 관점에 따라 투자 관련 판단을 내리고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이코노미21 임호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차이가 나면서 집값 격차가 최대 40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큰 자산인 집값의 격차가 커지면서 자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 소유 통계’를 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공시가격 기준 3어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였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

[이코노미21 이상훈] 우리은행에서 25억원 ‘금융사고’가 또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에만 4번째이다. 금융당국에서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외부인의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금융사고가 또 발생해 우리은행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제출‘에 따른 사기 혐의로 인해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사고 발생 일자는 지난 3월 14일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금융사고가 제보를 받은 뒤

[이코노미21 원성연]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코스피가 장중 2400이 깨졌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15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0.97% 하락한 2395.29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이 깨진 것은 지난 8월 5일(2386.96) 이후 처음이다. 이후 다소 반등해 2416.86으로 장을 마쳤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747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4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17억원을 순매수했다.뉴욕증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