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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5%→2.2%...내년 2.0%로 낮춰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5%→2.2%...내년 2.0%로 낮춰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11.2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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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국연례협의 결과 발표
“혁신 강화, 공급망 다변화, 서비스
수출 촉진 등을 정책 우선순위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적절”

[이코노미21 임호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0%로 낮추었다. IMF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력한 경제정책을 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IMF는 20일 IMF-한국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국내 수요 회복 지연을 꼽으면서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2.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2.2%에서 0.2%포인트 하향한 2.0%로 낮추었다. IMF는 “내년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에 수렴할 것”이라며 “아웃풋 갭(output gap)이 축소됨에 따라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하방 위험이 더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강력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한국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이라며 혁신 강화, 공급망 다변화, 서비스 수출 촉진 등을 정책적 우선순위에 두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를 중장기적 개혁과제로 꼽았다. IMF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와 외국인 인재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물가는 한국은행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전년보다 3.2% 늘리며 2년 연속 긴축 기조를 이어간 데 대해서는 “당국의 건전 재정 기조와 지출 우선순위 조정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21]

김범석(오른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라훌 아난드(Rahul Anand) 국제통화기금 한국미션단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김범석(오른쪽)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라훌 아난드(Rahul Anand) 국제통화기금 한국미션단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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