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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막자 2금융권 급증...금융당국 2금융권도 대출 옥죄기
은행권 막자 2금융권 급증...금융당국 2금융권도 대출 옥죄기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11.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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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10월에 6조6000억원 증가
2금융권 가계대출, 3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
금융위 “2금융권에 대해 가계대출 관리 계획 마련하라”

[이코노미21 이상훈]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둔화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10월에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금융권에 대한 규제 강화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 대해서도 대출 옥죄기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은행과 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10월에 6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8월 9조7000억원에서 9월 5조3000억원으로 축소됐으나 10월에 다시 확대됐다.

특히 2금융권 가계대출이 2021년 11월 이후 3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300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1조9000억원 급증했으며 기타대출도 8000억원 증가했다.

출처=금웅위원회
출처=금웅위원회

반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8월 9조2000억원에서 9월 5조6000억원, 10월 3조9000억원으로 줄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수요자들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으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이어 2금융권에 대해서도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2금융권에 대해서도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마련하도록 주문하고 취급 실태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권 사무처장은 “가계대출을 확고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되 서민·취약계층에 과도한 자금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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