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 상위 아파트와 하위 아파트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값의 5분위 배율은 5.5로 나타났다. 5분위 배율이란 주택가격의 상위 20%(5분위)의 평균을 하위 20%의 평균으로 나눈 값이다.이 값이 클수록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가격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5분위 배율 5.5라는 것은 상위 20% 주택 가격으로 하위 20% 주택을 5채를 사고도 남는 다는 뜻이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수치다.문제는 앞으

[이코노미21 임호균]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재개발을 시작할 선도지구가 발표됐다. 분당 1.1만호 등 5개 신도시에서 약 3만6000호가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27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개 신도시 내 14개 구역에 3만5897호 규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분당은 샛별마을 동성 등(2843호), 양지마을 금호 등(4392호), 시범단지 우성 등(3713호) 3개 구역 1만948호가 선도지구로 지정됐다.일산은 백송마을1단지 등(2732호), 후곡마을3단지 등(2564호), 강촌마을3단지 등(3616호) 3개

[이코노미21 임호균]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2년 연속 동결된다.국토교통부 19일 공개한 ‘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을 보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2020년과 같은 공동주택 69%, 단독주택 53.6%, 토지 65.5%로 적용한다.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현실화율이 69%라면 시세 10억원짜리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6만9000만원이 된다.국토교통부는 기존 현실화 계획이 규정하는 있는

[이코노미21 임호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차이가 나면서 집값 격차가 최대 40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큰 자산인 집값의 격차가 커지면서 자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 소유 통계’를 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공시가격 기준 3어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였다, 주택을 소유한 평균 가구

[이코노미21 임호균] 내년도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0.3% 떨어지고 상가는 0.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국세청은 14일 2025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최종 고시하기 전에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기분시가는 상속·증여세 및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기준이 된다.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수용 여부를 검토한 뒤 결과를 개별 통지하고 수용된 의견을 반영한 기준시가는 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후 12월 31일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고시 대상은 전국

[이코노미21 임호균]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거세지고 공사비마저 급증하면서 신축과 구축 아파트 가격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서울 시내 아파트 110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신축 아파트 평균가는 18억5100여만원이었다. 구축 아파트 평균가는 12억6900여만원으로 신축보다 5억8000여만원 낮았다.신축과 구축 가격 차이는 20230년 3억1000만원 수준에서 2021년 2억6000만원, 2022년 2억원, 지난해 1억7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코노미21 임호균]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4.7포인트 하락하며 70.9로 내려 앉았다.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CBSI가 전월대비 4.7포인트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 CBSI가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10월 CBSI가 하락한 것은 신규수주지수와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연구원을 설명했다. 신규수주지수는 전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시는 10년이 넘도록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시내의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구역지정 해제를 통해 개별 사업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등 개선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규 지정되는 구역에는 최대 1600%(상업지구 기준)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활성화 방안도 만든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계획구역 정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현상설계 등을 통한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안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별도의 개

[이코노미21 임호균] 고령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임대주택 ‘실버스테이’가 올해 안에 도입된다.실버스테이는 60세 이상을 위한 응급안전, 식사, 생활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20년 이상 거주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다.국토교통부는 29일 실버스테이 도입을 위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오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실버스테이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지만 잔여세대는 유주택자도 입주할 수 있다. 또한 실버스테이와 일반 공공지원민간임대가 혼합된

[이코노미21 임호균]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생활형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 및 숙박업 신고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이행강제금 부과도 올해 말에서 내년 9월까지 다시 유예한다. 숙박용이 아닌 주거용도로 불법 사용될 여지가 있어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던 생숙이 퇴로를 열게 됐다.16일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소방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발표한 ‘생활형숙박시설 합법 사용 지원방안`에 따르면 기존 생숙의 오피스텔 전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일명 ‘레지던스’라고도 불리는 생숙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 개념이 합쳐

[이코노미21 임호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의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54% 상승했다. 8월 0.83% 상승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수도권은 전월(0.53%)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0.39% 올랐다.서울은 대출 규제 강화와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줄면서 거래가 둔화됐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교통여건 양호 및 학군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지만 매수문의 및 거래량은 감소하

[이코노미21 임호균] 서민들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마저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공공주택 물량을 수도권에 집중 배치한 영향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격차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공공주택 물량마저 격차가 더 커진 것은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 동안 이뤄진 공공주택 사업계획승인을 기준으로 LH는 수도권에 10만3400가구를 공급했다

[이코노미21 임호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7일부터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3111가구 청약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중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590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1521가구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신축이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을 대상이며 소득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거주기간은 최대 10년이며 입주 후 혼인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

[이코노미21 임호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부터 총 3조원 규모의 건설업계 보유토지 2차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조원은 매입확약으로 진행된다.앞서 LH는 지난 4월 2조원 규모로 1차 매입을 실시했다.1차 매입은 대주단 전원 동의 어려움과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관련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예상보다 참여가 저조했다.LH는 2차 공고에선 접수기간 연장, 인허가 취소 조건 완화 등 업계 건의사항을 반영했다.LH는 유의·부실 우려가 있다고 평가된 약 21조원 규모의 PF 익스포져 재구조화나 경

[이코노미21 임호균] 대출금리를 0.25% 내리면 주택가격이 0.43%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보면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인하 결정 등으로 금융 여건 완화 기대가 커지고 금융불균형 축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리 인하기에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대출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은은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매수 심리를 강화시켜 주택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 강남3구와 용산 등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제곱미터당 3.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13일 제곱미터당 기본형건축비를 210만원6000으로 고시했다. 직전 3월에 고시한 기본형건축비는 203만8000원이었다.국토부는 레미콘 등 자재비와 노무비가 상승한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분양가는 기본형건축비에 택지비와 가산비를 더해 결정된다. 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지상층을 기준으로 하며, 매년 3월과 9월에 정기 고시한다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주택공사(SH)는 신혼부부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결과 327호 모집에 만636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0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단지별 경쟁률은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59㎡(무자녀) 52.9대 1,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59㎡(무자녀) 216대 1로 집계됐다.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트윈골드 59㎡(유자녀)는 96.3대 1로 나타났다.징기전세주택2는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 가구에 거주기간 연장

[이코노미21 이상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8·8 공급대책 발표 이후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상우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값 상승세에 대해 “정부 발표에 의한 둔화인지 아니면 8월 여름철 비수기라 그런 것인지 속단하긴 어렵지만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일단 8.8 공급대책의 효과가 긍정적이라 평가하면서 8.8 대책에서 밝힌 공급 방안들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특례법을 이달 초 발의해 서울 주택 공급 속

[이코노미21 임호균] 이번 달에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본청약을 개시한다. 기존 사전청약에서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해 각각 최소 305가구, 39가구 규모의 신규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3일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공공주택 1106가구를 이달에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약 305가구 이상의 신규 물량이 나올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인천계양 A2·A3 블록의 경우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계양 광역교통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 집값이 최고가 대비 90%를 회복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거래가가 오른 영향이다.26일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이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에 대부분의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구별로 보면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 가격의 회복력이 가장 컸다. 서초구와 용산구는 올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