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분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미분양 주택 7만173호...전달보다 7.7%↑
미분양 주택 7만173호...전달보다 7.7%↑
[이코노미21 임호균]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이 10년 내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미분양은 전월대비 7.7% 증가했다.
국토쿄통부가 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7만173호로 전월 6만5146호보다 5027호(7.7%) 증가했다.
국토부는 미분양 주택 증가 원인으로 지난해 11월 분양이 2만9353호로 전년동월(2만1392호) 대비 7961호(37.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1월 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12월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기준 2만1480호로 전월보다 2836호(15.2%)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이 2만 가구를 넘어선 건 2014년 7월(2만312가구)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악성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기준 주택 거래는 매매가 4만5921건으로 전월(4만9114건)보다 6.5%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21만7971건으로 전월(19만1172건)보다 14% 증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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