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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 상승 저소득층에 더 부담돼
먹거리 물가 상승 저소득층에 더 부담돼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5.04.0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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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1분위의 체감물가 상승률 23.2%
고소득층인 5분위(20.6%)보다 2.6%p 높아
소득이 낮을수록 물가 상승 부담 크게 느껴

[이코노미21 임호균] 소득이 적을수록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비·주거비 등 저소득층에게 지출 비중이 큰 항목들의 물가가 더 많이 오른 탓이다. 당연한 결과 같지만 불안정한 식비·주거비 오름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10년간(2014~2024년) 소득분위별 소비자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빈층인 소득 1분위의 체감물가 상승률은 23.2%로, 고소득층인 5분위(20.6%)보다 2.6%포인트 높았다고 2일 밝혔다.

10년 사이 소득분위별 체감물가 상승률은 2분위 22.4%, 3분위 21.7%, 4분위 20.9% 등이다. 소득이 낮을수로 물가 상승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의미다.

저속득층은 줄이는데 한계가 있는 식료품비와 난방비 등 생활 관련 비용 상승에 큰 부담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比 소득 1분위·5분위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률(출처: 한국경제인협회)
전년比 소득 1분위·5분위 소비자 체감물가 상승률. 출처=한국경제인협회

지난해 기준 소득 1분위의 지출 비중이 높은 분야는 식료품·비주류(술 제외) 음료(20.9%)를 비롯해 주거비인 주택·수도·광열(20%) 등이었다.

지난 10년간 식료품 물가는 41.9% 올라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택·수도·광열 비용은 17.5% 상승했다.

반면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에서 지출 비중이 높은 교통, 교육, 오락·문화 비용은 10년간 각각 5.3%, 10.6%, 9.2%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크게 낮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농산물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유통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농산물 수입 다변화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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