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보수와 진보를 막론한 양심 있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헌법재판관님들께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선포한 계엄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 혼란이 아닙니다.
이것은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중대한 위법 행위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독재는 처음엔 질서를 말하고, 안보를 핑계로 국민을 속입니다.
그러나 결국 국민의 자유를 빼앗고, 나라를 황폐하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득권 세력과 언론은 내란을 주도한 세력을 옹호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가짜 뉴스의 선동에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순수한 외침과 단심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직시해야 합니다.
국민 대다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만일 헌재가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대통령이 다시 복귀한다면,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맞게 될까요?
1. 계엄 강화와 장기화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정권은 이를 ‘정당성 회복’이라 주장하며 계엄을 다시 시행하려 할 것입니다.
군사 통제는 일상화되고,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는 철저히 억압될 것입니다.
군과 경찰력을 통한 강경 진압이 반복되며, 시민의 권리는 계속해서 무너질 것입니다.
2. 헌법재판소와 사법부의 장악
헌재가 탄핵을 기각한다면, 사법부의 독립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권은 헌법재판소는 물론, 대법원과 검찰, 경찰까지 장악하려 시도할 것입니다.
법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고, 정의는 실종될 것입니다.

3. 언론 통제와 가짜 뉴스의 확산
이미 가짜 뉴스와 편향된 정보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복귀하면, 반정부 언론에 대한 탄압은 더욱 노골화될 것입니다.
인터넷과 SNS에 대한 검열이 강화되고, 표현의 자유는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4. 경제 불안과 외교 고립
정치적 불확실성은 경제를 흔듭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날 것이고, 원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일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도는 추락하고, 외교적 고립은 심화될 것입니다.
5. 국민 저항과 사회 혼란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국민의 저항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장기적인 시민 저항 운동, 총파업,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질 것입니다.
사회적 갈등은 극에 달하고, 일상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탄핵이 기각된다면 대한민국은 법치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독재 체제로 회귀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은 끝까지 저항할 것이고, 역사는 다시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록할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물은 아래로 흐르듯, 진실과 정의는 언젠가는 제 자리를 되찾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고통과 아픔을 겪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시련과 절망이 닥쳐올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고통을 ‘성장통’이라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지난 세월, 그런 고통을 충분히 겪어왔습니다.
그 고통을 되풀이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결국 우리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장과 발전이 아니라, 국가가 병드는 것입니다.
‘이건 내 일이 아니다’,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아픔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과 그 지지자들도 역시, 그 고통과 아픔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국가가 무너지고 사회가 병들면, 우리 모두가 함께 무너집니다.
독재와 권력의 폭주는 누구도 가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현실을 외면하고, 침묵하며, 혹은 그릇된 충성심과 이해관계로 정권을 비호하는 분들!
특히 동조하거나 침묵하고 있는 정치인, 법조인, 고위 공직자, 언론인, 종교 지도자, 기업가 분들!
여러분이 지키고자 하는 안위와 기득권은, 국민의 눈물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 아닙니까?
지금의 이 침묵과 외면은, 단지 정치적 중립도, 신중함도 아닙니다.
그건 권력과 폭력 앞에 고개 숙인 굴종이며, 국민의 고통 위에 쌓은 냉혈한 안위입니다.
헌정 파괴의 공범이며, 민주주의 붕괴를 가능케 하는 침묵의 연대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외면한 채
“정치는 원래 더럽다”,
“내 삶엔 별 영향 없을 거야”,
“그래도 저쪽보단 낫지 않나”라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
그 생각, 정말 안전하다고 믿으십니까?
지금 여러분이 믿고 있는 그 체제는, 정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지켜줄 수 있습니까?
선을 넘어선 독재의 권력에는 피아(彼我)가 없습니다.
지금은 당신의 편처럼 보여도,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 아무도 당신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국가가 병들고 사회가 무너질 때,
부와 권력은 오히려 당신을 더 고립시키고 무력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제는 멈추고, 다시 손을 맞잡아야 할 시간입니다.
당신도, 나도, 이 땅의 모든 시민이
민주주의 안에서 존엄하게 살아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같은 나라에서 숨 쉬고,
같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진실과 정의는 어느 한 편의 소유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유산입니다.
당신의 용기 있는 선택과 결정이 이 나라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헌법재판관님들께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지금 이 탄핵 심판은 단지 한 사람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회복될 수 있는가,
우리의 법치가 여전히 살아 있는가를 세계와 국민이 지켜보는 역사적 판단입니다.
헌법은 국민을 위한 것이며,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마지막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무너진 신뢰를 되돌리고,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며,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
정의는 침묵하지 않는 법이고,
헌법은 권력자보다 국민 편에 있어야 합니다.
부디 국민의 뜻을 깊이 헤아려 주십시오.
국민은 헌재의 결정을 기억할 것이며, 역사는 오늘의 판단을 기록할 것입니다.
평범한 시민이자 세 딸의 아버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