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관세는 5일부터 국가별 관세 9일부터 부과
[이코노미21 임호균] 트럼프발 관세 폭탄이 현실화했다.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했다. 상호관세 부과로 미국으로의 수출에 비상이 결렸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에 상호관세가 부과됐고 우리나라의 관세율이 다른 국가들보다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정원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수입품에 10%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면서 특히 최악의 국가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나라를 포함 중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대부분의 무역상대국에서 기본 관세 이상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34%, 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영국 10%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4월 2일은 미국 산업이 다시 태어난 날, 미국의 운명이 회복된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CNN 등은 상호관세가 국가별로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20%로 일괄 적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실제로는 국가별로 차등 적용됐다.
기본 관세는 5일부터 국가별 관세는 9일부터 부과된다.
상호관세는 이미 추가 관세가 부과된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에는 적용되지 않다. 또한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품목, 금괴, 에너지 및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 등도 이번 상호 관세 미적용 대상으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전 세계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또 3일(현지시간) 0시부터는 자동차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상호관세가 확정되면서 각국은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도 상호관세 발표 직후 '긴급 경제 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