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1-15 17:37 (수)
현대·기아차, 북미 판매량 감소…SUV 인기는 '희망'
현대·기아차, 북미 판매량 감소…SUV 인기는 '희망'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8.05.02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4월에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줄어들면서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덧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1(현지시간) 현대차·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566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6350)보다 판매량이 10.2%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현대차가 승부수를 띄운 SUV 판매는 25618대로 두 달 연속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투싼은 12천 대 넘게 팔리면서 30% 이상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14개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시장의 젊은 고객을 겨냥해 야심 차게 내놓은 콤팩트 SUV 코나는 3월에 비해 40% 늘어난 3315대 팔렸다.

코나는 월드 베스트 10 인테리어 카로 선정되면서 판매 호조를 띠고 있으며 현대차는 "2018 시즌 NFL 드래프트 마케팅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월 한 달간 5585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53358)보다 판매량이 5.2% 감소했으나 SUV가 선전했다.

스포티지는 34.9%나 늘어난 7653대 팔리며 4월 판매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판매량도 스포티지와 리오가 각각 28.6%54.1% 증가했다.

니로 판매도 10.8% 늘어난 8675대를 기록했으며, 기아차가 슈퍼볼의 얼굴로 내세웠던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누적판매량 5천 대를 돌파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코나(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현대차 코나(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