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4개호기의 터빈건물 등 2차측 건설사업
계약규모 조 단위…2월까지 협상, 4월 말 계약
2028년 1호기 상업운전 목표
계약규모 조 단위…2월까지 협상, 4월 말 계약
2028년 1호기 상업운전 목표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러시아 JSC ASE사가 건설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개호기의 터빈건물 등 2차측 건설사업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수원이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국내 원전 건설사는 물론 국내 원전 기자재 공급업체 등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 측은 “국내 및 UAE 바라카 원전사업에서 입증한 경험과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초로 원전을 도입하는 이집트 현지 기업과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기 한수원 이집트 사업실장은 “계약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자세한 계약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조 단위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선정으로) 이후 입찰을 진행 중인 체코나 폴란드 원전사업에 긍적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양측은 가격과 계약 주요 조건에 대해 2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 후 각각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이 일정은 협상 경과와 사업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Rosatom사의 자회사인 JSC ASE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한 1200MW급 VVER-1200 원전 4개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JSC ASE사는 올해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해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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